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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발 삽질기 0 - 발단

  1. 블로그 개발 삽질기 0 - 발단
  2. 블로그 개발 삽질기 1 - 설계
  3. 블로그 개발 삽질기 2 - reStructuredText 파서 구현
  4. 블로그 개발 삽질기 3 - 템플릿 구현
  5. 블로그 개발 삽질기 4 - Service Worker
  6. 블로그 개발 삽질기 5 - 파서 리팩토링

2021년 2월 초, 티스토리 공지에 애드센스 계정과 연동을 하라는 글을 보았다. ads.txt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애드센스와의 연동이 필수라고 그런다.

ads.txt가 무엇인지는 이미 다른 사이트 운영하면서 애드센스 알림을 통해 알고 있었다. 사이트에 소유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광고가 표시되면 광고주와 판매자 둘 다 손해이기 때문에 이 사이트에 광고를 판매할 수 있는 사람들을 미리 ads.txt에 올려두는걸로 제 3자가 멋대로 자신의 광고 슬롯을 걸어도 광고가 송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무튼 ads.txt는 애드센스에서 무조건 적용하라는 부분이고 이게 없으면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니 안 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티스토리는 딱히 ads.txt를 지원하지 않았는 것 같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대응하려는 모양이다.

애드센스에서 보내온 ads.txt 적용하라는 알림

ads.txt를 적용한다는건 그렇다 치는데 연동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연동을 하면 티스토리 쪽에서 나의 애드센스 데이터를 보고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카카오쪽에 가게 된다. 아무리봐도 티스토리 도메인 한정이 아니라 내 계정 전체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꺼림칙하다. 거기다 ads.txt는 연동없이 적용 가능한데도 강요하는걸 보면 연동이 주 목적이고 ads.txt 해결은 부수적인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그래서 결국 내가 직접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다. 다른 블로그 플랫폼으로 옮길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애드센스를 마음대로 달고 이상한 추적코드도 들어있지 않고 속도도 빠르며 디자인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는 그런 곳이 과연 존재하는지 찾아봤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사이트 제작이야 옛날부터 해왔고 겸사겸사 공부도 할 생각으로 자체 제작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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